연간 1800만 명 승객을 수용하게 된다. 이제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몰렸던 승객이 분산되어 좀 더 쾌적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이 이용객의 안전과 공항 공공성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지난 1월 12일 개항 기념행사에도 '정규직 전환'이 주요 이슈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로가 양보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일자리 개선 모범사례라는 각오로 차질 없이(정규직 전환을)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되고 삶의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최소화-자회사 분할 최대화'라는 사측의 기조에 맞서 안전한 공항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투쟁하고, 교섭했기에 가능한 합의였다.
안전한 제2여객터미널을 위해서 '최대한 빠른 용역업체 계약해지' 등을 필두로 이번 합의가 조속하게 이행되는 것이 인천공항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다. 국민들 앞에 정규직 전환 합의를 발표한 만큼 간접고용 노동자들 삶의 불확실성을 빨리 사라지게 하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 지부는 1만 명 인천공항 노동자들을 대표해서 이 중요한 과제들이 조속하게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역시 이 부분을 인식하여 최대한 정규직 전환 후속 논의에 임해주기 바란다. 인천공항 제2의 개항이 이번 제2터미널 개항이라면, 정규직 전환 성공은 인천공항 제3의 개항이 될 것이다.
국민들께 공공성이 강화되고 안전한 인천공항이 되도록 정규직 전환에 다 같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