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가계대출‧부동산 등이 아닌 창업‧벤처기업 등 보다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금융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민간 주도의 자생적인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창업보육시스템을 조성하는 등 창업‧벤처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펀드·성장(Scale-up) 지원펀드 등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혁신성장펀드와 연계한 20조원 규모 대출프로그램도 마련‧지원한다.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등을 통한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늘리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Scale-up 펀드'도 운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자금중개기능 확대 등 금융부문이 혁신성장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