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지역 2개 오리 농가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남 장흥의 1만4500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가와 10일 신고된 전남 강진군 5900마리 규모 ‘씨오리(종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살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예방 차원에서 매몰한 농가를 포함해 총 59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과 오리 158만4000마리다.
농식품부는 강진·장흥 지역 내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출입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내 모든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가금류 유통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