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간 74개 지역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개모집 서류접수를 실시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2.85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을과 경기도 고양시정으로, 각각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자간담회 등에서 수차례 대구 북구을에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힌 홍준표 대표도 해당 지역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홍 대표의 경우에도 당협위원장에 뽑히려면 다른 신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조강특위의 심층면접을 통과해야 한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는 김순례(성남시 분당구을), 신보라(고양시정) 의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모집은 지난해 당무감사 결과 커트라인에 미달한 이른바 ‘불량당협’을 재정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조강특위는 접수된 서류들을 검토한 뒤 심층면접을 통해 74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심층면접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며, 주말을 제외하고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