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18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4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목표 기업과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287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종학력(*2018년 졸업예정 포함)별로는 대학원졸 취준생 희망연봉이 평균 32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년대졸 2950만원, △2.3년대졸 2747만원, △고졸, 2635만원 수준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목표 기업 1위는 ‘중소기업’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28.2%), △공기업(18.6%) △외국계기업(10.4%)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 목표 기업은 최종학력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졸 및 2.3년 대졸 구직자 중에는 ‘중소기업’ 취업준비를 하는 신입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고졸 구직자 중에는 과반수 이상인 60.0%가 ‘중소기업’ 취업이 목표라고 답했다. 2.3년대졸 구직자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5.6%가 ‘중소기업’을 취업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기업(20.3%), 공기업(14.9%) 등의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반면 대학원졸 구직자 중에서는 ‘대기업을 목표로 준비한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소기업(25.0%). 공기업(18.3%), 외국계기업(13.3%) 순이었다. 4년대졸 구직자 중에는 중소기업(35.4%)과 대기업(32.0%)을 취업목표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비슷했으며, 이어 공기업(21.1%), 외국계기업(11.5%) 순으로 많았다.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목표 기업을 결정하는 이유로는 복지제도와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직무분야를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 세대’와 ‘직무중심 채용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취업목표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다.(*복수선택) 중소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직자들의 경우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위해서(45.8%)와 △근무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서(41.0%)란 이유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34.1%)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반면,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60.3%)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복지제도(53.3%)와 △기업의 인지도(37.7%) 때문에 대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공기업을 취업목표 기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은 △복지제도(67.5%) 외에 △안정적인 고용상태 때문이란 응답이 39.1%로 타 기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국계기업 취업 이유는 △좋은 기업문화(40.1%)와 △해외 근무 기회(38.8%)를 꼽은 경향이 높았다.
취준생들이 올해 취업목표를 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인문.어학계열 전공자의 경우 ‘교육.서비스업’을 취업목표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22.5%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계열은 ‘유통.무역업(25.9%)’과 ‘금융업(21.7%)’이 가장 높았다. 이공학계열은 ‘IT.정보통신업’이 19.5%로 가장 높아 전공별 차이가 있었다.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 역시도 인문계열의 경우는 ‘인사.총무직(24.6%)’이 가장 많았으며, 예체능계열은 ‘디자인직(32.3%)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경상계열은 ‘인사.총무직(231.%)’과 ‘재무.회계직(22.6%)’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사회과학 전공자의 경우는 타 전공에 비해 ‘마케팅직(14.0%)’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공학계열은 ‘연구개발직(24.4%)’. ‘생산.기술직(19.5%)’, ‘IT.시스템운영직(17.0%)’ 등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