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9일 나라걱정에 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한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힘든 가운데서도 의연하게 대처해내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연말 인사를 건넸다.
그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직장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에 내몰리고 있다. 육상과 해상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는 국민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계선을 넘어가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두렵다고 물러서도, 힘들다고 멈추어서도 안 된다. 모두가 합심하여 꿋꿋이 참아내고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 역사의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결의를 다지고 힘을 내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기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