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탈북민들의 사회적응 교육을 위해 마련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제2하나원)가 5일로 개원 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통일부는 5일 "제2하나원 개원 5주년 기념행사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제2하나원은 2012년 12월 문을 연 뒤 남성 탈북민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13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217명이 입소했다.
제2하나원은 남성 탈북민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그러나 북한이 김정은 체제로 접어든 후 입국 탈북민 수가 줄어들고 여성의 비율이 늘면서 현재 제2하나원에서 기초교육을 받는 인원은 수십명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원 본원은 경기 안성에서 1999년 7월 개원했다. 제2하나원이 생긴 이후 본원에서는 여성과 청소년 탈북민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