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은 1999년 7월 북한이탈주민 정착 교육 기관으로 경기도 안성에 개관했으며 2012년 12월에 강원도 화천에 분소를 열었다. 현재까지 북한이탈주민 약 3만명이 하나원 교육을 수료했다.
하나원 소풍 행사에는 고령자를 위주로 하나원 수료 탈북민 121명이 초대받았다. 하나원 최고령(87) 수료자와 개원 첫해인 1999년에 제3기로 입소한 '고참' 수료자도 참가할 예정이다.
탈북민 자원봉사단체 및 지역소모임 30곳의 회원들과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소풍 일정을 도우며 하나원 교육생도 행사에 동참한다.
한편,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 교육기관 '다음학교'를 방문했다.
문 차관은 현장에서 남북한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겪는 일상 에피소드와 장래 희망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남북한 청소년들이 통일시대의 남북 통합을 선도해 나갈 주인공"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통일미래 리더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탈북민 교육 관련 '현문우답'(현장이 묻고 우리가 답한다) 차원으로 마련됐다. 글로벌 통일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1년에 개교한 다음학교는 탈북학생과 탈북민 자녀, 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비한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