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규탄하면서 “만일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면서 강력히 경고했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헤일리 대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올해 추가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미-북 전쟁으로 가까이 가게 만들고 있다”면서 “만약 전쟁이 난다면 결단코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강도 높은 경고는 하루 전 북한이 두 달 여 만에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감행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시 주석과 통화를 마친 뒤 트위터에 “오늘 주요한 대북 추가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