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내달 2일부터 향수를 부르는 세대공감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를 진행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온 이번 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1차와 2차 기간으로 장기 편성돼 앞으로 4개월 동안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담임선생님 캐릭터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얼렁뚱땅 클라스가 진행된다. 받아쓰기 시험, 이어읽기, 바른생활교육 등 학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수업이 주말 오후 1시부터 매시 정각에 열린다. 수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참관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들의 놀이터 아씨문방구에는 미니카, 줄팽이, 다마고치, 못난이인형 등 추억을 소환하는 옛날 장난감과 불량식품이 가득하다. 또 문방구 앞에는 잉어엿 뽑기와 보글보글 오락기 등 어린 아이들의 묘한 승부욕을 자극했던 게임기가 설치돼 오가는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왁자지껄 골목길에서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놀이를 체험으로 만든 연탄차고 도망치기가 진행된다.
담벼락에 놓인 폐연탄을 차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그를 쫓는 이놈아저씨 캐릭터의 추격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그간 추억의 그때 그놀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벨 누르고 도망치기 일명 벨튀체험은 2차 기간인 2018년 1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겨울철 주전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은은한 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만든 달고나는 명불허전 최고의 인기상품이다. 장작불을 피워 즉석에서 구워낸 드럼통 군고구마, 달달한 군밤이 허기와 함께 추위도 달래준다.
‘찹쌀떡~ 메밀묵~’을 외치며 찹쌀떡을 판매하는 찹쌀떡 아저씨와 달고나 아저씨를 찾아 기념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축제를 기념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 3종을 준비했다. 추억의 교복을 입고 민속촌에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최대 48%, 학창시절 받았던 개근상장을 인증하면 자유이용권 최대 33%, 1980년대 동전을 기부하면 자유이용권 최대 3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민속촌 황선집 마케팅팀장은 “축제에 대한 관람객 여러분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운영기간을 대폭 늘렸다”며, “늘어난 기간만큼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컨텐츠를 선보여 올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