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대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송년음악회에 자주 연주되는 곡인 '메시아'는 헨델이 종교적 감동과 믿음의 바탕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1750년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합창 때 감동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오늘날에도 할렐루야 합창 대목에서는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합창단이(예술감독 윤의중)이 오는 12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70회 정기연주회로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음악적 유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헨델의 메시아는 전체 3부로 구성돼 있다.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는 제1부 '예언과 탄생',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제2부 '수난과 속죄' 바로 제2부 마지막에 유명한 ‘할렐루야’ 합창이 등장한다.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영생의 찬미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