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포항 지진 후 원전 괴담…못된 사람들 생각”

2017-11-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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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어제 지진이 나고 난 뒤에 또 원전괴담이 돌고 있는 것을 보고 ‘참으로 못된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들이 퍼트린 광우병 괴담을 한번 생각해보면 앞으로 국민이 어이없는 괴담에 현혹되는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원전은 대부분 진도 7 이상 강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다”며 “그런 참사까지도 대비해 원전 설계를 하고 원전 안전도는 세계 1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내진 설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어제 포항을 갔다 왔는데 내진 설계가 된 건물은 전체의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앞으로 지진 다발 지역에 있는 주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정부와 민관이 협력해 정부 예산도 지원할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하고 보강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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