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韓-中-러 신규 항로 개설

2017-1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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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은 오는 12월 말부터 장금상선과 한국-중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1000~17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부산·울산·광양 등 국내 주요 항을 기항지로 추가해 신규 서비스로 재편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체결은 국적 원양선사와 인트라아시아 선사간의 상생협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현대상선은 러시아의 FESCO, 프랑스의 CMA CGM과 함께 한국-중국-러시아 노선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새로 재편되는 서비스는 중중국(Central China)발과 남중국(South China)발 항로로 나뉘어 주 2항차로 운영된다.

중중국발 서비스명은 CRE(China Russia Express)로, 상하이-닝보-부산-보스토치니-블라디보스토크-부산-상하이를 기항하며 12월 30일 상하이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남중국발 서비스명은 KHR(Korea-Haiphong-Russia Express)로, 부산-울산-광양-홍콩-하이퐁-서커우-샤먼-부산-보스토치니-부산을 기항하고, 같은 달 29일 부산에서 첫 출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 주요 항과 하이퐁을 기항지에 추가하는 등 기존 노선보다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러시아 FESCO와는 1991년부터 협력을 강화해 26년 동안 한-러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협력 범위 및 형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 한-러 양 정부간의 경제협력 강화 노력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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