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축하 행사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제주시 지역은 이날 오후 6시 원희룡 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김주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지역은 3일 오후 5시 원 지사, 윤춘광 도의회 부의장,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된다.
제주시 지역은 제주의 전통과 퓨전이 함께하는 대북공연과 제주어로 노래하는 사우스카니발 공연, <히든싱어4>에 출연한 ‘제주도 소찬휘’라는 별칭을 얻은 제주도민 주미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해녀공연’과 ‘이어도사나’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원 지사는 “올림픽 성화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민의 염원과 한라산의 정기가 평창에 오롯이 전해져서 국민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올림픽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