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소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된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이제 ‘지역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개편,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부가 중심이 되는 만큼, 5년 내 200개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이 더해질 전망이다.
중기부 장관 공석 속 임무를 대행 중인 최수규 차관은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과 함께 ‘2017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새롭게 사업 주축이 된 중기부에 맞춰, 기존 63개 주력산업을 48개로 조정하고, 융합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주력산업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조-ICT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확대됐다. 48개 주력산업에 대해선, 연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 ‘전담PM’ 매칭에서 부터 사업화 촉진, 상용화 R&D 등 지원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최 차관은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지역스타기업 1000개를 선정, 성장을 집중 지원해 그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입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원회에선, 내년도 지역스타기업 육성방안과 테크노파크 기능개편방안도 논의됐다. 테크노파크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시제품 제작 및 기술컨설팅 등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개편키로 했다. 이 방안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중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