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상장 앞둔 티슈진, 미국 임상에 쏠리는 시선

2017-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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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진이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미국 임상 결과가 기업의 성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슈진은 오는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상장할 예정이다.

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 중인 바이오업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000~2만7000원으로 최상단으로 결정될 시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자금은 1200억원이며 대부분 미국 임상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임상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임상 3상은 내년 4월부터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상에서는 환자 수가 159명이었으나 미국 임상에서는 1020명으로 확대됐다"며 "임상 환자 확대를 통해 통계적 데이터 확보 및 타겟 환자 최적화로 차별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보사는 한국 임상 3상과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증명했다"며 "미국 3상을 통해 구조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DMOAM(질병 진행을 조절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투자와 기술이전을 염두에 둔 모멘텀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 시장에서 인보사 출시는 2023년부터이며 기술이전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은 부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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