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로봇 사업에 재진출한다. 지난 2006년 세계 최초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 생산 중단 이후 12년만이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봄 강아지형 가정용 로봇을 시판할 계획이다. 소니의 새로운 가정용 로봇은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애완견 역할은 물론 고령자 안내, 어린이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음성을 통해 로봇이 청소기나 세탁기를 조작하게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다시 한 번 가정용 로봇을 선택하게 된 것은 시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가정용 로봇에 이어 공장자동화(FA) 등 산업용 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