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7.6!%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른 조선주인 현대미포조선(7.37%), 삼성중공업(3.29%)도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가 급등한 것은 글로벌 발주량 증가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척당 단가를 75백만달러로 가정할 경우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규모는 약 15억달러로 추정된다"며 "국내에서는 VLOC 건조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현대중공업이 상당 부분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내년 매출 추정치를 상향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점이 고민이다"며 "이날 발표된 VLOC 수주의 경우 아직 국내 조선사들의 업체별 수주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