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극본 이재곤 / 연출 박만영, 유영은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만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재중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나온 술 주정 장면에 대해 “술에 좋게 취하면 기분좋은 거고 안 좋게 취하면 다운이 되겠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아까 장면에서는 과거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을 때 장면이다. 몸도 고등학생인데 정신만은 28세다. 조금있으면 서른인데 술 먹으면 안되냐는 건데 제가 저 상황이라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극중 하음 봉씨 집안의 3대 독자로 소싯적 육상선수로 꿈을 키웠으나 스타트가 젬병이라 포기, 어정쩡하게 3년 놀다가 공무원 준비 3년째인 동네 대표 갓백수 봉필 역을 맡았다.
‘맨홀’은 주인공이 일주일 뒤 예고된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이야기로 ‘랜덤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드라마다. ‘7일의 왕비’ 후속으로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