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박재천 기자 =복지도시로서의 '성남'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는 이재명 시장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코를 트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성남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이기도 한 이 시장은 6일 열린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내년 상반기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단을 꾸려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진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는 이 시장이 당장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화해협력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강조하고 성남의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이미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을 이미 발주했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2016년부터 준비해온 ‘금강1894’ 뮤지컬의 평양공연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남북대화 및 화해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준비를 주문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14일에 (사)통일맞이와 함께 통일부에 사전접촉신고를 제출하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앞으로 ‘금강1894’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제안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