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관내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 주목된다.
이는 양 시장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부상중인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 등 취·창업 지원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수렴하기 위해서다.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하다보면 좋은 정책이 나오기도 하고 막혔던 부분도 해소될 것이란 양 시장의 생각 때문이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청년 창업팀 대표 등은 취‧창업에 대한 고민과 일자리 사업 등 광명의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특히 시가 올해 1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광명 청년창업 지원사업’ 1기 참여자들이 정책에 참여하며 느낀 현실적 추가지원 방안을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한 청년창업가는 창업에서 제품 홍보와 마케팅이 가장 어렵다며, 광명시민들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창업가들에게 주어지는 사업비 외 인건비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참여자를 창업업체와 연결하는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양 시장은 “연간 1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명동굴 주변 공간을 활용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광명청년창업지원센터의 공간을 더욱 확대해 제조공간을 마련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청년 의견 수렴창구 개설,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리더십 캠프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한편 양 시장은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해, 광명시 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