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마카오 내 한국 시장 매우 중요...한국 공략 마케팅 활발히 펼칠 것"

201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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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ㆍ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총지배인 다니엘라 토네토

 

다니엘라 토네토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총지배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마카오 입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관광시장이다. 호텔 역시 그 어떤 나라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다니엘라 토네토(43)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총지배인은 지난달 22일 아주경제와 만나 한국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위 관광 시장 한국, 3위권 안으로 끌어올리고파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은 한국 시장에 상당한 애착을 보였다. 토네토 총지배인은 "마카오 관광시장 전반에 걸쳐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 또 그 어떤 나라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마카오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4월 마카오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상황도 비슷했다. 날로 증가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및 세인트 레지스 호텔 방문객 수는 중국과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로 많았다.

토네토 총지배인은 "마카오는 지리적인 이점 덕분에 짧은 휴가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에어마카오, 진에어, 에어서울 등 다양한 항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과 마카오 직항 항공편이 하루 평균 6회씩 있고 비행시간도 약 3시간 30분으로 짧은 편이라 단기간 휴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4위에 만족하지 않고 3위권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호텔의 최대 강점은 대상 아우르는 '럭셔리한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

그녀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양 호텔,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은 이미 마카오 최고 력서리 브랜드 호텔로 명성이 자자하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은 올해 9월이면 개관한 지 5년이 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전 세계 6100개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이자 총 4001객실 규모의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는 마카오 내 가장 큰 호텔이다.

마카오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세인트 레지스도 럭셔리한 시설은 물론 대표 서비스인 '버틀러(Butler, 집사)' 서비스가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의 짐 정리 도움, 음료 제공, 다림질 서비스. 버틀러 데스크 운영, e-버틀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만도 다섯 가지나 된다.

토네토 총지배인은 "쉐라톤 마카오의 경우 레저 고객과 대규모 MICE 고객 모두에게 매우 매력적인 호텔인 동시에 마카오를 가족 여행지로 자리잡게 한 호텔"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여행을 통해 럭셔리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만큼 세인트 레지스에서는 버틀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경쟁력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SPG 적립 및 이용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투숙객에 대한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양 호텔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녀는 "메리어트 상위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양 호텔 모두 비즈니스 고객부터 레저 고객, 혼행족, 그리고 가족 여행객에게 이르기까지 대상을 아우르는 시설과 서비스로 모든 고객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설과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호텔 간 경쟁 심화···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마음 잡을 것

마카오도 우리나라 못지않은 호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마카오와 코타이 지역에 많은 호텔이 새로 생겼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말까지 총 2만5000 객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과 비교하면 객실 수는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토네토 총지배인은 "경쟁이 심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를 통해 마카오가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쉐라톤과 세인트 레지스라는 브랜드는 브랜드 자체가 갖는 매력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평판도 좋다. 또 로열티 프로그램 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서비스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덕에 재방문 고객도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2015년부터 여행사를 통해 호텔에 묵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2박 이상 투숙 시 4시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네토는 "현재 5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한국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빠르게 응대하는 것은 물론 객실에 비치된 모바일 기기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이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 공략 마케팅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되도록 자주 한국에 방문해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진행한 로드쇼 행사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토네토는 "스타우드 호텔앤드리조트와의 합병을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기업의 일원이 됐고 기존 메리어트의 멤버십 제도인 메리어트 리워즈 고객들까지 유치해 더욱 강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다양하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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