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미국 현지시간 29일에 10주년을 맞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 초기 모델 사진과 함께 “아이폰이 전 세계를 변화시켰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인터넷 사용자는 11억 명이었다. 아이폰이 등장한 뒤, 경쟁업체 스마트폰이 신흥국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인구는 급격히 증가해 2016년 35억 명을 넘어섰다. 단말과 애플리케이션, 광고 등 관련 산업 규모도 700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특성 때문에 위치정보와, 촬영한 영상데이터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이 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광고가 급격히 늘어 전통적 광고 매체였던 TV, 신문 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10년을 맞아 서서히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를 통한 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를 올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