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가 생각외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율은 일반인에 비해 7~8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군포소방은 16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박혜원 교수를 초빙, 소방공무원 심신 정신건강 증진, PTSD 및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화재나 구조, 구급 등 대형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불면증, 불안, 우울 등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소방공무원 스트레스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외상과 트라우마, PTSD의 치료 및 예방법 등에 주안점을 뒀다.
한편 서석권 서장은 “삶의 질 향상은 스트레스 관리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소방공무원은 각종 사고현장에서 참혹한 인명피해의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빈번해 외상 후 스트레스에 크게 노출돼 있는게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교육 및 상당 등의 관리로 소방공무원 심신 건강 증진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