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2일 오후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재원에게 2경기 출장정지 및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퇴장 당한 뒤 더그아웃에서 심판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행위를 했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KBO 리그 규정은 감독이나 코치,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등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때 유소년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벌칙내규에 명시했다.
또한 KBO는 오재원과 판정 시비가 붙어 언쟁을 벌이던 중 반말을 쓴 문승훈 심판위원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KBO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선수들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심판내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