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늦깍이' 신입생들, 대학에 사랑의 쌀 1000kg 기부

2017-06-06 13:15
  • 글자크기 설정

반상철 평생교육단과대학 학생회장(왼쪽 일곱 번째)과 류장수 기획처장(왼쪽 여섯 번째), 주동범 평생교육단과대학 학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쌀 기증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지난 5일 오후 부경대 가온관 1층 '사랑독'을 찾은 부경대 평생교육단과대학 학생회 반상철 회장(55‧자동차응용공학과 1학년) 일행.

이들이 '사랑독'을 찾은 이유는 20kg들이 쌀 50포대, 총 1000kg의 쌀을 대학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또는 고교 졸업자 중 만 30세 이상인 '늦깎이' 대학생들이다.

반상철 학생회장은 "이 쌀은 지난 5월 봄축제 기간 동안 이 단과대학이 운영했던 먹거리 부스의 수익금에 단과대학 학생들이 십시일반 낸 성금을 더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부경대 신입생이 되고 나서 우리 대학에 '사랑독'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부경대 사랑독'은 교내 주요 행사때 화환대신 기증 받은 쌀을 이 독에 담아둬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언제든지 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2월 24일 부산 부경대를 방문, '부경대 사랑독'에 쌀 600㎏을 기부한 바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부경대 사랑독'은 2010년 11월 처음 설치 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00kg의 사랑의 쌀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사랑독'엔 "사랑의 쌀이 가득한 독입니다. eco-versity 부경대학교 '사랑독'을 세상에 퍼뜨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