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망(大衆網)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년 대비 20%가량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네티즌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네티즌 7억3100만명 중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네티즌은 전체의 63.8%에 육박하는 4억6700만명에 달했다. 이는 2015년 말 대비 12.9% 늘어난 숫자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인기가 높았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네티즌은 전체의 63.4%에 달하는 4억4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8%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주로 구입하는 제품은 의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가전기기, 스마트폰 등 디지털 장비, 식료품, 영유아제품 등이었다.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혁신이 필요한 과도기를 동시에 맞이했다며 O2O(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형성 등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상무부는 강조했다. 해외직구와 농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배송, 세제 개선 등도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