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드론 업체 DJI가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DJI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DJI 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선보였다. 스파크는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조종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는 언제 어디서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수 초 이내로 이륙해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다. 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무게는 탄산음료 캔보다 가벼운 300g에 불과해 휴대가 매우 간편하다.
폴 팬 DJI 제품 선임 매니저는 “손동작을 이용한 촬영용 드론 제어를 현실화함으로써 항공 기술의 생활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스파크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는 간단한 조작으로 시야를 넓혀줌으로써, 일상에 일어나는 즐거운 일들을 보다 쉽게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파크는 비행 중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연결이 끊길 경우, 또는 사용자가 리턴투홈(RTH) 버튼을 누를 시 장애물을 감지하며 GPS 신호를 이용해 설정된 홈포인트로 자동 복귀한다. DJI 비행 금지 구역(NFZ) 지오펜스 기능도 적용돼 안전 또는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비행이 제한된 구역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해 더욱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스파크는 여분의 프로펠러 및 USB 충전 케이블을 포함해 62만원에 출시됐다. 전용 컨트롤러, 여분의 프로펠러, 프로펠러 가드, 추가 배터리 1개,충전 허브 및 숄더백을 포함한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의 가격은 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