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생산업체인 중국의 DJI(大疆·다장)가 24일(현지시간) 손바닥만한 크기의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DJI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파크는 리모콘이나 스마트폰 없이도 비행 시작부터 끝까지 손으로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무인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또 스파크에는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공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비행모드 등 고급 사양도 포함돼 있다.
중량은 10.6온스(약 300.5g)로 1080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가격은 499달러(약 56만원)로 확 낮췄다. 이는 지난해 DJI가 공개했던 접이식 미니 드론 '매빅 프로'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이면서 가격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다.
스파크는 오는 6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DJI는 스파크는 비싼 가격이나 어려운 조작성 등 때문에 드론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드론이라며 소비자들의 생애 첫 구매하는 드론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DJI는 점점 커지는 상업용 드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스파크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은 올해 60억 달러에서 2020년 112억 달러까지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상 출처=유튜브 D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