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이 내달 17일 저녁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협연하는 <디어 클라라> 공연을 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인 故피천득 시인의 외손자인 스테판 피 재키브는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빈틈없는 기술과 시적인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다.
스테판 피 재키브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지용은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 중 미 전역에 방송된 구글 안드로이드 캠페인 광고와 세계적인 음반사인 워너뮤직과 음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센세이셔널 한 화제를 모은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특히 직접 춘 춤으로 바흐를 표현하거나, 슈베르트로 비주얼 아트를 표현하는 등 무용, 영상, 연극 등 장르를 망라한 협업으로 자신만의 창의적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슈만-브람스-클라라 슈만의 러브스토리에서 모티브를 따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클라라 슈만의 <로망스>, 로베르트 슈만의 <리더크라이스>,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등의 곡으로 사랑의 감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문화회원은 2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