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인준 난항’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긍정 84.1% vs 부정 10.0%”

2017-05-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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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 5년간 국정 전망 82.9% 긍정…민주당 지지율 56.7% 독보적 1위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84.1%(매우 잘함 62.7%, 잘하는 편 21.4%)로,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0% 중반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5%를 돌파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난항에도 문 대통령과 집권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비토층은 10%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0% 초반에 그쳤다. 나머지 정당은 한 자릿수였다.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2.5%p 상승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84.1%(매우 잘함 62.7%, 잘하는 편 21.4%)로,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한 10.0%(매우 잘못함 5.3%, 잘못하는 편 4.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1%포인트로, 2.6%포인트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5.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72.8%→78.8%, 부정평가 12.7%) △부산·경남·울산(76.6%→80.2%, 부정평가 12.0%) △경기·인천(84.0%→87.1%, 부정평가 8.1%) △대전·충청·세종(79.2%→82.3%, 부정평가 11.6%) 등에서 올랐다.

세대별로는 △20대(84.7%→89.3%, 부정평가 7.1%) △60대 이상(70.7%→73.2%, 부정평가 14.8%) △40대(88.7%→91.0%, 부정평가 6.5%) △50대(78.9%→80.7%, 부정평가 11.7%), 30대(87.7%→89.5%, 부정평가 8.5%)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71.0%→82.3%, 부정평가 9.1%) △무당층(65.2%→70.8%, 부정평가 10.1%) △바른정당 지지층(75.1%→78.0%, 부정평가 13.2%) 등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0% 중반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5%를 돌파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난항에도 문 대통령과 집권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한 셈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지지율 56.7%…2위보다 약 5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5%→67.2%, 부정평가 23.8%)과 중도층(84.3%→85.3%, 부정평가 10.4%)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40.6%→38.7%, 부정평가 45.9%)에서는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 조사(남은 임기 동안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전망)에서는 긍정적 전망 82.9%(매우 잘할 것 59.1%, 대체로 잘할 것 23.8%), 부정적 전망은 10.4%(매우 잘못할 것 4.8%, 별로 잘못할 것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56.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0%, 국민의당 8.2%, 바른정당과 정의당 6.2% 순이었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9.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8%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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