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역 주민들이 시청에서 열리는 각종 대관 행사 정보를 집에서 TV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29일부터 지역방송에 홍보 자막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앞선 4월 지역방송사(ABN아름방송) 측과 성남시청 대관 행사 일정 자막 송출에 관한 의견을 조율했다.
성남시가 시민에게 빌려주는 시설인 시청 1층 누리홀(로비)과 온누리(600석 대강당), 3층에 있는 한누리(180석)·산성누리(41석)·탄천관(13석)·모란관(17석)·율동관(40석) 회의실, 야외 너른못 광장 등 8개 시설의 행사내용을 알 수 있다.
이들 시설은 공무로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비영리단체의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용으로 무료 대관해 연중 시민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너른못 광장의 시민 야외결혼식, 초등학생 대상 자기주도학습, 중·고등학생 대상 성남 중원 공부방, 다문화 생활예술 아카데미 등이 해당한다.
대관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대관시스템→예약신청)를 통해 받아 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설 대관과 행사 일정에 관한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 돼 지역 주민이 쉽게 접하는 지역방송 자막 홍보로 확대하게 됐다.
성남시는 2010년도부터 8개 시설을 시민에 빌려줘 최근 3년간 ▲2014년 1421건(행사 참여자 18만4016명) ▲2015년 1494건(23만1409명) ▲2016년 1447건(16만1128명)의 대관이 이뤄졌다.
대관 시설 외에 시청 하늘 북카페(9층), 성남아이사랑놀이터(9층), 체력단련실(4층), 종합홍보관(2층), 갤러리 공감(2층), 여성 휴게실(1층),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과 여름철 수영장(계절별 한시 운영) 등도 시민에 개방한다.
한편 성남시청은 7만4327㎡(시청 건물 바닥면적 1만2294㎡ 포함) 터에 2009년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시청사의 30% 정도가 시민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