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소설가 김훈(69)의 베스트셀러 '남한산성'이 100쇄를 돌파했다.
남한산성은 지난 2007년 4월 출간된 소설로 1636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 대군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머문 47일을 그린 작품이다. '칼의 노래'(2001)·'현의 노래'(2004)와 함께 김훈 역사소설 3부작으로도 불린다.
출판사 관계자는 "문봉선 화백은 김훈의 오랜 독자다.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그 자체로 한국화로서 손색 없는 그림을 그렸다. 두 사람의 인연과 작품 특징이 특별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100쇄는 문봉선의 가로 70㎝, 세로 45㎝짜리 포스터 3장을 포함한 양장본 특별판으로만 제작된다. 101쇄부터는 문봉선의 그림이 실린 개정 신판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