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화생명과 LG, LF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한화생명은 영국 부동산 매각 이익과 포트폴리오 교체에 따른 채권 매각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보장성 보험을 고수익의 변액보험 종신형과 중대질병(CI)형으로 재편해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LG는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이익증가가 기대된다. 계열사 가운데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부활과 자동차 전장사업의 성장, 가전 사업부의 성수기 진입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자회사의 부실이 대폭 축소된 LF도 지분법 이익 개선 수혜주다. 또 오프라인 매장 비용 감소로 판관비가 줄었고, 중‧고가 캐주얼 의류 시장의 수익성이 확대돼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버전 출시가 예정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인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쇼박스는 중국 합작 영화인 ‘뷰티풀 엑시던트’와 ‘택시운전사’ 개봉이 6월과 7월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현대제철과 아진엑스텍,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가격이 동결됐지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2분기에는 가격 인상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D 낸드(NAND)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혜가 점쳐진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3D 낸드로 공정을 전환하면서 2D 낸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또 일본 도시바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아진엑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션제어칩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로봇, 공장자동화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