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안산지역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의 제종길 구단주와 김필호 대표이사, 이흥실 감독 그리고 연맹의 한웅수 총장이 함께 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자녀에 장학금을, 다문화 축구단에 축구용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장학금을 받게 된 다문화 가정 안제냐(우즈베키스탄)는 “안산 그리너스 FC에 데뷔, 추후 한국 국가대표가 돼 월드컵에 뛰어보는 것이 제 꿈”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고, 장학금을 전달한 한웅수 총장은 “프로축구의 존재 목적 중에 지역사회 구성원의 통합이 가장 큰 존재 가치”라며 참여한 소감을 남겼다.
또 사랑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안산 주장 박한수 선수는 “우리 구단의 엠블럼을 달고 안산 시민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뛰는 만큼, 봉사활동 역시 우리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시민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회공헌활동에 따른 기부금의 재원은 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K리그는 지난 2013년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작한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이란 연맹 임직원을 포함한 프로축구단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가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된 기금은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해 해당 구단 연고지에서 축구저변확대와 소외 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