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에 대한 호찌민시의 준비와 관심이 뜨거워 행사 성공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진다.
2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대규모 방문단이 경주를 찾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를 체결하고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MOU에 앞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선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행사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엔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전통 춤, 전통무술, 전통음악 등의 개막축하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후 엑스포 문화센터 내에서는 베트남 사진전, 베트남 모자 논(non) 생산모습 시연, 전통의상 아오자이 전시 및 체험, 베트남 전통음식 시식, 전통무술 공연과 예술 공연 등이 열려 경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베트남 문화를 소개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응웬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의 특별한 방문은 행사 성공을 위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고히 하는 자리”며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학문 등 다방면으로 협력과 소통의 길을 가며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번영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호찌민-경주엑스포는 호찌민시 최초로 해외도시와 함께하는 것으로 시도됐고 기대가 크다"며 "한-베 수교 25주년에 열리는 이 행사가 문화·관광·경제 등에서 협력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