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세법(밀수입) 및 담배사업법(무등록 도매업) 위반 등 혐의로 김모씨(58)와 KT&G 전 영업사원 김모씨(40)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범인 보세사 김모씨(43) 등 1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수출업자이자 담배 밀수입 총책인 김씨 등은 2015년부터 베트남 등지로 수출한 면세 담배 22만갑, 10억원 어치를 몰래 국내로 들여왔다. 온풍기나 화장품 상자에다 넣어 포장하는 수법으로 세관의 눈을 피했다.
또 수출할 것처럼 속이고 중국과 인도산 저가 담배도 밀수입했다. 2014년부터 2년 동안 몰래 들여온 담배는 총 94만갑, 31억 원 어치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