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16일부터 군포시 금정역을 오가는 87번 시내버스 출발장소를 고천체육공원에서 백운산입구로 변경, 1.8km 연장 운행한다.
왕곡동 왕림마을 주민들은 그 동안 87번 시내버스가 의왕~과천간도로 왕림교 하부에서 회차·대기하면서 교통사고 유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통행마저 불편해 백운산입구까지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시는 87번 버스업체와의 수차례 현장방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회차장 대기장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마을버스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87번 버스노선을 백운산입구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01번 마을버스가 유일한 노선인 왕림마을은 87번 시내버스의 노선연장으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백운산을 찾는 행락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7번 시내버스는 백운산입구를 출발, 고천체육공원, 의왕시청, 한세대, 산본역, 군포시청, 금정역까지 새벽 5시부터 8분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성제 시장은 “버스업체와의 의견이 서로 상충되어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불편사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