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미 해임에도 담담한 시장…유가상승 등 힘입어 S&P·나스닥 사상 최고

2017-05-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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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이라는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7포인트(0.16%) 하락한 20,943.1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399.63를 기록하며 지나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5포인트(0.14%) 상승한 6,129.14를 기록하면서 4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코미 국장 해임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의 원유재고량 급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 

유가급등으로 에너지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코미 국장의 해임에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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