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박인배(사진)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일 새벽 6시께 자택에서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박 전 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 중 친구의 부탁으로 한 연극 공연에 보조출연자로 발을 들였다가 연극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세 차례 구속돼 고문을 당했으며, 징역을 마친 뒤 돌아간 학교에서는 제적 조치돼기도 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아내 이영미 연극평론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02-2227-7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