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퇴임을 앞둔 선배 교수에게 7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선물했다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2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6일 전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A씨와 후배 교수 17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을 다른 병원 교수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여부나 명목과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을 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