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900여명의 표본을 추출해 지역단위 건강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 실천율이 전년대비 2.1%p 증가하여 35.6%, 중등도(中等度, 중간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4.9%p 증가하여 26.5%로 나타나 걷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하는 주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도 2014년(24.2%)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것(2016년 25.7%)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전년 대비 우울감 경험률은 가장 크게 감소(2.6%p)하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가장 크게 증가(3.6%p) 하였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각각 90.75%, 91.6%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강산 보건소장은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민의 건강수준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하여 전국254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만 19세 이상 성인 900여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일제 건강조사에서 세종시가 전국 최고로 나타난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