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7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9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43% 하락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52% 상승, 기타지방은 0.48% 하락했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는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60㎡이하(0.90%)에서 상승했고, 전용면적 102㎡초과(-0.74%)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은 총 367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2%(9366가구),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8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6%(1473가구)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강북구의 재건축사업장에서 468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서대문구, 은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5% 하락한 637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양주시와 평택시의 신규택지지역에서 총 3209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69% 상승한 363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은 부산진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82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4% 상승한 329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은 광산구, 남구, 동구에서 220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어졌다. 그 영향으로 광주지역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18% 상승한 2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는 총 140가구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서귀포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18% 하락한 309만7000원을 나타냈다.
방두완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신규공급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책불확실성이 감소하는 5월 대선 이후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