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낙농헬퍼 지원사업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있는 낙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자치단체 처음으로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사업은 젖소 특성상 하루 2회 착유 때문에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의의 사고나 길, 흉사 등 문제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게 낙농헬퍼를 지원해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농헬퍼들은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전직 낙농업에 종사하는 등 낙농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착유, 사료급여, 우사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낙농헬퍼 지원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낙농헬퍼가 필요 시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낙농헬퍼(도우미) 지원사업은 낙농가의 돌발적인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낙농가의 복리증진과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