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은 11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이 교수의 명예 해군 소령 임명식을 개최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은 지난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작전으로 당시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이 부상해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군에 따르면 이 교수는 훈련 현장에서 부상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하면서 함정이나 잠수함에 내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2015년 8월에는 헬기에서 해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함에 내렸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졌는데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잠수함으로 올라와 의료 활동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해군측은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해군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중증 외상환자 응급조치·후송 훈련을 제안하는 등 해군 의무체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 교수는 15∼19일까지 미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13개국 연합 의무훈련인 '퍼시픽 파트너십 2017'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해군 간판병 출신인 이 교수는 학술 행사에 참가할 때는 항상 해군 정복을 입을 정도로 해군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