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중국 해군, 소말리아서 해적 피랍 선박 구조...긴박한 현장

2017-04-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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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국제함대 소말리아 아덴만서 해적피랍 선박, 선원 19명 구출

중국과 인도 해군이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이 피랍된 선박과 선원 구조에 성공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과 인도 해군으로 구성된 국제함대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된 화물선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자국 해군이 처음으로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된 외국 선박과 선원 전원을 구출했다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중국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목재를 싣고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을 지나던 투발루 국적의 'OS35' 화물선이 해적에 납치됐고 중국 해군이 9일 새벽 해당 선박에 승선해 선원 19명 전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장에는 중국 뿐 아니라 인도 함정도 출동했다.
중국은 관영언론 등을 통해 구조현장 영상을 공개하는 등 중국 해군력의 위대함을 대내외에 알리고 나섰다. CCTV는 현장 영상과 함께 구조 작업 하나 하나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중국 해군 돌격대가 먼저 피랍 선박에 접근했고 해적을 위협했고 팀을 나눠 승선해 구석구석을 수색했으며 선원 전원을 구출했다"는 돌격대원의 인터뷰도 담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 장쥔서(張軍社)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처럼 중국의 군사력 강화는 세계와 역내 평화 수호에 좋은 소식"이라며 "절대 위협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언론은 지난 2008년부터 중국 해군이 아데만 해역 일대에 총 63차례 함대를 파견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총 1029차례 선박 호위에 나서 6337척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했다. 이 중 외국 선박과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 관련 선박만 3274척이다. 중국 해군은 지난 2010년 11월 해적에 피랍된 중국 특수화물선 타이안커우(泰安口)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출처=유튜브/아이치이군사채널 디이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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