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지원을 위해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이는 청년들을 돕고자 사회초년생·취업준비생·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 대출을 알선하고 대출금의 연 2%를 이차보전하는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 신청자를 2차 모집한다.
시는 서류를 검토해 추천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자는 추천서와 대출서류를 갖고 대출 실행 은행에 융자 신청을 하면 된다. 앞서 지난 1월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시내에 위치한 임차보증금 2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입주하고자 하는 청년(만20세~만39세)은 계약을 체결한 뒤 지원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KB국민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며, 시는 대출 신청자들의 이자 중 일부를 대납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임차보증금 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저렴한 이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