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2만105필지(1741만㎡)가 거래돼 1년 전 같은 분기 2만491필지(2395만㎡)와 비교해 필지 수는 1.88% 감소, 면적은 27.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거래량은 전체 1만9414필지, 1673만㎡로 전년 동기 대비(2만158필지, 2769만㎡)로 필지 수는 3.69% 감소, 면적은 39.5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부동산 투기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 및 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라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소규모의 실수요 토지 위주로 거래되는 것이 이유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가 둔화돼 도내 부동산 시장이 보다 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도지역별로 거래량을 보면 계획관리지역이 많은 거래가 이뤄져 2003필지 417만㎡이고, 녹지지역이 1804필지 132만㎡, 주거지역 1596필지 35만㎡, 기타 1972필지 154만㎡ 순으로 개발가능지역의 거래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