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세운상가 재생사업으로 조성되는 ‘세운 메이커스 큐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운 메이커스 큐브는 세운상가를 도심 창의제조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공간이다. 세운상가에서 청계·대림상가, 데크길을 따라 20여개 거점공간이 마련된다.
세운상가와 주변일대 자원을 활용해 창의제조산업에 해당하는 활동을 계획하거나 실행 중인 단체·기업·실험그룹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하드웨어 스타트업과 디지털 디바이스, IT 등 창의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작문화·기술교육 등 문화적인 활동을 계획 중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10일부터 24일까지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9개 입주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입주팀은 6월까지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는 시범으로 운영한 뒤 연말에 최종 평가를 거쳐 2018년부터 공간 사용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