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지 인양, 유민아빠 김영오씨 "만감 교차, 선체보면 가슴 아파"

2017-04-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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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민아빠 김영오씨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가 인양이 오늘(10일) 완료되는 가운데,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이에 대한 기쁨과 슬픔을 드러냈다.

10일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1089일만의 오랜 기다림끝에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오는 1089일간의 시간은 저희 유가족들에게 고통스럽고 처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쁘면서도 선체를 바라보면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세월호 거치 작업이 개시된 지 4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30분 선체 전체가 부두 위로 올라왔다. 

10일 세월호 육상 거치가 오나료되면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전도 검사 등 선내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되며, 수색 준비 작업에는 일주일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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